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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도서리뷰 -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힘 송희구

by 혬블리 2025. 6. 13.

나의 돈많은 고등학교 친구 표지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다.
"왜 나는 열심히 사는데도 부자가 되지 못할까?"
"도대체 돈 많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현실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 있다.

바로 송희구 작가의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힘』 이다. 이 책은 그 흔한 재테크 책이나 투자 가이드가 아니다. 실제 고등학교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돈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과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 통찰을 주는 대화형 에세이다.

나의 돈많은 고등학교 친구 목차


고등학교 친구와 나, 어디서부터 달라졌을까?

작가는 직장인이자 아버지로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반면, 그의 고등학교 친구 정우는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슈퍼리치다. 작가는 정우와의 대화를 통해 "돈이 많은 사람은 어떻게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가?"를 깊이 탐색한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부자와 일반인의 차이는 투자의 방법보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정우는 말한다.

“부자가 된다는 건 단순히 돈이 많아지는 게 아니라, 돈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는 거야.”

이 문장이 책 전체의 방향성을 함축한다. 많은 사람은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하지만, 정우는 돈을 '운용하고 선택의 자유를 확장하는 도구'로 본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핵심은 바로 소득과 자산은 다르다는 점이다.
월급은 일시적인 소득일 뿐이고, 자산은 시간이 지나도 나를 위해 일하는 구조다.
직장인이라면 익숙한 말일 수 있지만, 실제로 이 원리를 체화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작가는 정우와의 대화를 통해 이런 생각을 반성하고 점차 관점을 바꿔나간다.

“회사 일에만 매달리다 보면, 정작 내 삶을 위한 시간이나 돈은 남지 않더라.”

이 대목에서 많은 직장인이 공감할 수밖에 없다. 결국 부자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돈이 일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투자보다 중요한 것은 ‘부의 마인드셋’

책에서는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인드셋’이다. 정우는 거침없이 말한다.

“모두가 겁내는 시기에 사는 것이 부자의 방식이다.”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회로 인식하는 태도, 돈을 쓰는 방식에서의 철저한 전략, 그리고 일상의 작은 선택에서도 '부자의 시선'을 유지하는 사고방식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러한 태도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대부분은 지식 부족이 아니라 용기 부족 때문에 실천하지 못한다. 정우는 그런 현실을 꿰뚫으며, 작가에게 그리고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결론 – 우리는 모두 정우 같은 친구가 필요하다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단순한 성공담이나 부러움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은 ‘현실적인 반성문’에 가깝다. 작가는 정우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독자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 나는 왜 돈을 벌고 싶은가?
  • 돈이 많아지면 진짜 자유로워질까?
  • 지금의 소비와 투자는 내가 원하는 삶에 도움이 되는가?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른 또 다른 책이 있다. 바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다. 두 책 모두 하나의 공통된 흐름을 가지고 있다.
'부자가 된 친구'와 '부자 아빠'라는 멘토의 존재를 통해, 기존의 돈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새로운 인식이 자라나는 성장의 서사라는 점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제적 교육의 중요성과, 소비가 아닌 자산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아버지의 두 얼굴을 통해 그려낸다.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역시 비슷한 구조다. 하지만 이 책은 아버지가 아닌, 내 삶과 가장 가까운 ‘친구’의 입을 통해 현실적인 각성을 준다는 점에서 더욱 직접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정우는 마치 '부자 아빠'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이론 속 인물이 아닌, 나와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환경에서 자라온 친구다. 그렇기에 그의 말 한 마디, 사고방식 하나하나가 더 깊이 와닿는다.
기요사키의 책이 자본주의의 원리를 이론적으로 설명했다면, 송희구 작가의 책은 우리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부자의 관점을 보여준다. 두 책 모두 '돈이 인생의 중심이 아니라, 인생의 선택지를 넓히는 도구'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렇기에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한국형 부자 마인드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기존의 재테크 서적과는 다르게, 이 책은 나에게도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그런 친구 하나쯤은 필요하다.